IPA를 이용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결정 요인분석
Copyright Ⓒ 2023 KSAE / 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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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This study identified factors that can affect the price decision of electric vehicles in the used car market for the purpose of revitalizing the electric vehicle market. To this end, based on previous studies that analyzed used car pricing factors, items were derived by considering various factors that are reflected in used electric car practice, and final items were selected through FGI to create a questionnaire.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response data of the survey by IPA, the items that require intensive improvement are the exterior management condition of the main item area and the SOC(battery charge capacity) of the high voltage battery condition area reflecting the characteristics of used electric vehicles and It can be seen that BMU(Battery Management Controller) and lane departure prevention, smart cruise control, and highway driving assistance in the advanced device status area.
Keywords:
Used electric vehicles, Price determinant factors, Importance, Performance, IPA(Importance Performance Analysis), FGI(Focus Group Interview)키워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결정요인, 중요도, 수행도, 중요도-수행도 분석, 초점집단면접1. 서 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교통부문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배출량 감축을 위하여 전기자동차 보급 정책이 추진 중이며, 우리나라 역시 2013년 말 개인구매자에게도 구매 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이후 전기자동차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였다.1)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비교하여 높은 에너지효율과 낮은 CO2 배출로 인한 친환경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이며, 전기자동차의 보급은 국가와 사회의 여러 가지 비용발생과 이득 창출의 효과가 있다. 즉, 발생할 수 있는 비용으로는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비용이 있으며, 이득 창출로는 고용과 에너지 절감,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절감 등의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전기자동차의 활성화를 위하여 구매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배터리 가격과 충전소 설치 등의 문제로 인해 아직까지는 구매자들을 만족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어, 시장 확산을 위해서는 현재 전기자동차 수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한 학술적 연구의 접근은 대부분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플랫폼이나 배터리 관련 기술적 관점에서의 분석이 대부분이며, 전기자동차 시장에서의 소비자 측면에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한 연구는 공성배 등2)이나 이연정 등3)에 한정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중고차로써의 시장현황을 파악하거나 중고차시장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하지만 실제 중고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전기자동차의 비중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바, 2021년 8월까지 국내 중고 전기차 실거래 대수는 7,355대이며,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6 %(4,884대)가 증가한 것을 볼 때,4) 중고전기자동차 시장의 여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전기자동차 시장의 한 영역으로써 중고차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결정요인은 전기자동차 시장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바, 기존의 중고차 가격결정요인을 파악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다양한 요인들이 중고차의 가격을 결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자동차의 사용기간과 주행거리, 브랜드’을 강조하거나,5) ‘연식, 주행 거리, 사고 여부, 차량 상황, 옵션, 색상 및 사용’등이 강조되기도 하였다.6,7) 특히 임경승과 이흥식8)은 중고차의 가격결정요인에 대해 다양한 선행연구 조사내용과 국토부 가격산정기준서 및 실무에서 사용되고 있는 업체들을 조사하여 이를 IPA에 의해 분석한 바, 연식, 주행거리, 브랜드, 외판부위 사고이력, 주요골격부위 사고이력, 특수이력, 외장 관리상태, 내장 관리상태, 주요장치, 옵션 항목 관련 세부적인 가격결정요인들을 분류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기존 중고차 시장에서 분석된 다양한 가격결정요인을 기반으로 최근 중고차 시장 실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상품의 현황을 고려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과 주변 상황들을 조사하여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며, 연구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중고전기자동차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형성을 위한 전략방안 모색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며, 나아가 전기자동차 시장 활성화를 위한 학술적 밑거름으로 삼고자 하는 데에 연구의 목적을 둔다.
2. 연구방법
2.1 가격결정요인 항목 도출
본 연구를 위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결정요인의 항목 도출은 중고차 가격결정 요인을 분석한 본 연구자의 이전 연구8)에 기반하였다. 즉, 관련 선행연구들과 본 연구자의 이전 연구 및 국토부 가격산정기준서와 실무에서 사용되고 있는 업체의 가격결정요인을 종합 수집 정리하였으며, 그 내용은 다음의 Table 1과 같다.
이상의 과정을 통해 수집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결정요인 항목의 객관적 타당화를 위하여 중고차 매매 전문가에 의한 초점집단면접 FGI(Focus Group Interview)을 실시하였으며, 선정된 전문가는 딜러 경력 최소 15년 이상의 경험이 있는 자로 선정하였으며, 다음의 Table 2와 같다.
FGI는 2023년 4월 11일부터 동월 21일까지 11일 간 총 3회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1회는 4월 11일에 진행하면서 연구의 취지를 설명하고, 수집된 항목 중 불필요한 항목의 제거에 집중하였다. 2회는 4월 16일에 진행하였고, 기존 항목에 포함되지 않은 주요항목을 검토하였다. 3회는 4월 21일에 진행하였고, 비슷한 항목을 분류하는 데 집중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가격, 등급, 부대비용, 판매이익, 소비자 선호도, 계절적 요인, 유행, 지역, 세금제도, 사용용도, 제조사보증수리체계, 단종여부, 판매지역 1인당 소득, 카시트, CDP, AV시스템, 네비게이션, 오일류, 벨트류, 전구류, 브레이크패드, A/S체제, 신차프로모션, 직수입이력, 무채색, 유채색, 전체도색, 사용설명서, 안전삼각대, 잭세트/공구”등의 항목이 제거되었고,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배터리팩, SOC(배터리 충전용량), SOH(배터리 수명률), BMU(배터리 관리제어기)”등의 고전압배터리 관련 항목과 “구동모터, EPCU(인버터⋅컨버터), MCU(모터 제어기)”등의 모터 관련 항목 및 최근 자동차 기능을 반영하는 “전방충돌방지, 차로이탈방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주행보조”등의 첨단장치와 “썬루프, 후방카메라, 블루투스, 스마트키, 헤드업디스플레이, 디지털사이드미러, 디지털키”와 같은 옵션 장치 항목들이 추가되었다. 이 과정에서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항목들은 공학적 차원이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 반영될 수 있는 가격적 차원에서만 고려된 것이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선정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결정요인은 다음의 Table 3과 같이 정리되었다.
2.2 연구대상 선정 및 자료수집
최종 선정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결정요인 항목으로 IPA를 수행하기 위하여 중요도(Importance)와 수행도(Performance)를 묻는 설문지를 제작하였다. 설문조사의 대상은 층화표본추출 방식과 무선표집을 병행하여 서울을 포함한 경기, 수도권 지역의 중고차 매매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3년 5월 1일부터 동월18일까지 18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최초 1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불성실하게 응답한 17명의 응답 자료를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83명의 자료를 분석에 투입하였다.
2.3 IPA 방법
IPA(Importance Performance Analysis)는 1977년 Martilla & James에 의해 개발되었으며, 제품을 이용하기 전 기대하는 중요도와 서비스 이용한 후의 수행도를 분석하여 서비스를 평가하고 개선점을 찾아내 저비용으로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9) 즉, 중요도와 수행도를 매트릭스상의 사분면 위에 각각 Y축과 X축 좌표의 표시를 통해 서비스 속성 중에서 취약한 속성을 한눈에 보기 쉽게 발견하는 기법으로,10) 매트릭스상의 사분면 위에 나타난 위치에 따라 해당하는 각각의 의미를 부여하여 분석한다.
IPA에 의해 도출된 사분면의 해석은 다음과 같다. 즉, 제1사분면은 높은 중요도와 높은 수행도의 속성이 위치하고 있는 영역이고, 제2사분면은 높은 중요도와 낮은 수행도의 속성들이 위치하고 있는 영역이며, 제3사분면은 낮은 중요도와 낮은 수행도의 속성이 위치하고 있는 영역이고, 제4사분면은 낮은 중요도와 높은 수행도의 속성이 위치하고 있는 영역이다. 따라서 각 사분면에 표시된 항목들에 대해서 그에 맞는 해석을 하게 되며, 그 내용은 다음의 Table 4와 같다.
2.4 분석절차
본 연구의 분석을 진행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절차를 수행하였다.
첫째, 본 연구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각 항목들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Cronbach’s α값을 산출하였다.
셋째, 각 항목에 대한 중요도와 수행도 간 차이 및 통계적인 유의성 파악을 위하여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하였다.
넷째, IPA에 의한 그래프를 도출하였으며, 그래프의 사분면에 표시된 항목을 재분류하여 그 의미를 해석하였다.
이상의 분석은 SPSS 20.0통계패키지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3. 분석결과
3.1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현황
설문조사에 응답한 조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의 Table 5와 같다.
전체 83명의 조사대상자 중에서 성별은 남자74명(89.2 %), 여자9명(10.8 %)이고, 연령대는 20대 8명(9.6 %), 30대 20명(24.1 %), 40대 24명(28.9 %), 50대 18명(21.7 %), 60대 이상 13명(15.7 %)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최종 학력은 고졸이하 13명(15.7 %), 전문대졸 이하 35명(42.2 %), 대졸 이하 28명(33.7 %), 대학원 이상 7명(8.4 %)이며, 월평균 소득수준은 200만원 미만 2명(2.4 %), 200-400만원 미만 35명(42.2 %), 400-600만원 미만 23명(27.7 %), 600-800만원 미만 8명(9.6 %), 800만원 이상 15명(18.1 %)으로 조사되었다.
그리고 조사대상자의 경력과 근무현황을 살펴보면 다음의 Table 6과 같다.
현재 매매상사 직위는 사장 8명(9.6 %), 임원11명(13.3 %), 관리급 19명(22.9 %), 종업원 29명(34.9 %), 기타 16명(19.3 %)이며, 중고차 매매업 근무기간은 3년 미만 17명(20.5 %), 3-6년 미만 8명(9.6 %), 6-9년 미만 13명(15.7 %), 9-12년 미만 9명(10.8 %), 12년 이상 36명(43.4 %)이고, 현재 매매상사 근무기간은 3년 미만 19명(22.9 %), 3-6년 미만 21명(25.3 %), 6-9년 미만 14명(16.9 %), 9-12년 미만 7명(8.4 %), 12년 이상 22명(26.5 %)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매매상사 규모(종업원 수)는 5명 미만 12명(14.5 %), 5-10명 미만 26명(31.3 %), 10-15명 미만 15명(18.1 %), 15-20명 미만 9명(10.8 %), 20명 이상 21명(25.3 %)이고, 현재 매매상사 규모(월 중고차 거래대수)는 10대 미만 8명(9.6 %), 10-20대 미만 22명(26.5 %), 20-30대 미만 12명(14.5 %), 30-40대 미만17명(20.5 %), 40대 이상 24명(28.9 %)으로 조사되었다.
3.2 조사항목의 신뢰도
본 연구에서 사용한 항목은 주항목 13항목, 외판부위 사고이력 7항목, 주요골격부위 사고이력 11항목, 특수이력 5항목, 외장 관리상태 9항목, 내장 관리상태 6항목, 주요장치 5항목, 고전압 배터리 상태 4항목, 모터상태 3항목, 첨단장치 상태 4항목, 옵션상태 12항목 등 총 79항목이며, 각 영역별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분석결과는 다음의 Table 7과 같다.
주항목의 중요도의 α=0.941, 수행도의 α=0.944이며, 외판부위 사고이력의 중요도의 α=0.894, 수행도의 α=0.911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주요골격부위 사고이력의 중요도의 α=0.951, 수행도의 α=0.959이며, 특수이력의 중요도의 α=0.864, 수행도의 α=0.843이고, 외장 관리상태의 중요도의 α=0.914, 수행도의 α=0.946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내장 관리상태의 중요도의 α=0.885, 수행도의 α=0.915이고, 주요장치의 중요도의 α=0.945, 수행도의 α=0.947이며, 고전압 배터리 상태의 중요도의 α=0.950, 수행도의 α=0.945이며, 모터 상태의 중요도의 α=0.931, 수행도의 α=0.945이며, 첨단장치 상태의 중요도의 α=0.884, 수행도의 α=0.884이며, 옵션상태의 중요도의 α=0.895, 수행도의 α=0.904로써 높은 신뢰도를 보여주었다.
3.3 Results of IPA
본 연구에서 파악하고자 하는 중고전기자동차 가격의 결정요인을 IPA로 실시한 결과는 다음의 Table 8과 같이 나타났다.
모든 항목의 중요도와 수행도를 조사하여 그 차이를 구하였다. 그리고 이 차이에 대해 통계적인 유의미성을 판단하기 위하여 대응표본 T-test를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주항목(a)의 13항목 중 연식의 중요도 m=4.581 (s.d=1.034), 수행도 m=4.432(s.d=1.021)로써 그 차이=0.149에 대한 t=2.364(p=.021*)로 유의하고, 주행거리의 중요도 m=4.527(s.d=1.063), 수행도 m=4.338(s.d=1.076)로써 그 차이=0.189Item에 대한 t=2.762(p=.007**)로 유의하였으며, 외장 관리상태의 중요도 m=3.959(s.d=1.187), 수행도 m=3.784(s.d=1.185)로써 그 차이=0.175에 대한 t=2.33(p=.023*)로 유의하였고, 내장 관리상태의 중요도 m=3.865(s.d=1.151), 수행도 m=3.676(s.d=1.148)로써 그 차이=0.189에 대한 t=2.112(p=.038*)로 유의하였다.
그리고 외장관리 상태(e)의 9항목 중 범퍼의 중요도 m=2.784(s.d=1.285), 수행도 m=3.054(s.d=1.354)로써 그 차이=-0.27에 대한 t=-2.793(p=.007**)로 유의하였다.
또한 섀시 주요장치(g)의 5항목 중 조향장치의 중요도 m=4.514(s.d=0.94), 수행도 m=4.365(s.d=1.001)로써 그 차이=0.149에 대한 t=2.26(p=.027*)로 유의하였고, 동력전달장치의 중요도 m=4.324(s.d=0.981), 수행도 m=4.189(s.d=0.989)로써 그 차이=0.135에 대한 t=2.001(p=.049*)로 유의하였다.
모터상태(i) 3문항 중에서는 EPCU(인버터⋅컨버터)의 중요도 m=4.338(s.d=1.089), 수행도 m=4.149(s.d=1.143)로써 그 차이=1.143에 대한 t=2.275(p=.026*)로 유의하였고, MCU(모터 제어기)의 중요도 m=4.189(s.d=1.094), 수행도 m=4.000(s.d=1.098)로써 그 차이=0.189에 대한 t=2.567(p=.012*)로 유의하였다.
그리고 첨단장치 상태(j) 4문항 중에서 차로이탈방지의 중요도 m=4.122(s.d=0.921), 수행도 m=3.905(s.d=0.939)로써 그 차이=0.939에 대한 t=3.085(p=.003**)로 유의하였고, 고속도로 주행보조의 중요도 m=3.973(s.d=0.965), 수행도 m=3.743(s.d=1.021)로써 그 차이=0.230)에 대한 t=2.362(p=.021*)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나머지 항목들은 중요도와 수행도 간의 차이에 대한 t값이 p>.05로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분석결과와 함께 수행도를 x축으로, 중요도를 y축으로 설정하여 도출한 산점도 그래프 결과는 다음의 Photo 1과 같이 나타났다.
IPA 그래프에 나타난 항목들을 사분면을 기준으로 재분류하여 해석과 함께 나타내면 다음의 Table 9와 같다.
각 영역별로 분석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항목 영역에서 1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연식(a1), 주행거리(a2), 브랜드(a3), 외판부위 사고이력(a4), 주요골격부위 사고이력(a5), 특수이력(a6), 섀시주요장치(a9), 옵션(a10)로써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고, 2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외장 관리상태(a7)로써 집중개선의 필요성이 나타났으며, 3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내장 관리상태(a8)로써 낮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둘째, 외판부위 사고이력 영역에서 1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쿼터패널(b5), 루프패널(b6), 사이드실패널(b7)로써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고, 3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후드(b1), 프론트휀더(b2), 도어(b3), 트렁크리드(b4)로써 낮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셋째, 주요골격부위 사고이력 영역에서는 모든 항목이 1사분면에 해당되었으며, 따라서 모든 항목에 대해서는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넷째, 특수이력 영역에서 1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침수차(d1), 전손차(d2), 접합차(d3), 부활차(d4)로써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고, 3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렌트이력(d5)으로써 낮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다섯째, 외장관리와 내장관리 상태 영역에서는 모든 항목이 3사분면에 해당되었으며, 따라서 모든 항목에 대해서는 낮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여섯째, 섀시 주요장치 영역에서는 모든 항목이 1사분면에 해당되었으며, 따라서 모든 항목에 대해서는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일곱째, 고전압 배터리 상태 영역에서 1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SOH(배터리 수명률)(h3)으로써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고, 2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SOC(배터리 충전용량)(h2)과 BMU(배터리 관리제어기)(h4)로써 집중개선의 필요성이 나타났고, 3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배터리팩(h1)로써 낮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여덟째, 모터상태 영역에서는 모든 항목이 1사분면에 해당되었으며, 따라서 모든 항목에 대해서는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아홉째, 첨단장치 상태 영역에서 1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전방충돌방지(j1)으로써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고, 2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차로이탈방지(j2)과 스마트크루즈컨트롤(j3), 고속도로주행보조(j4)로써 집중개선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열 번째, 옵션상태 영역에서는 1사분면에 해당되는 항목은 스마트키(k9)로써 유지, 강화의 필요성이 나타났고, 나머지 항목들은 모두 3사분면에 해당되어 낮은 우선순위로 나타났다.
4. 결 론
분석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논의를 도출할 수 있다.
첫째, 학술적인 시사점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즉, 관련 선행연구의 대부분은 전기자동차와 관련한 플랫폼이나 배터리 관련 기술적 관점에서 학술적인 접근이 이루어졌고, 전기자동차 시장에서의 소비자 측면에서 활성화 전략을 모색한 연구는 공성배 등2)이나 이연주 등3)에 한정하여 이루어지고 있었던 바,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통해 최근 중고차 시장 실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상품의 현황을 고려한 중고전기자동차 가격과 주변 상황들을 조사하여 중고차 시장에서 전기자동차의 가격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의 차별화를 도모하였다.
둘째, 실무적인 시사점을 도출하면 다음과 같다.
- 1) 2사분면에 속하여 집중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항목은 주항목 영역의 외장 관리상태와 중고전기자동차의 특성이 반영된 고전압 배터리 상태 영역의 SOC(배터리 충전용량) 및 BMU(배터리 관리제어기) 그리고 첨단장치 상태 영역의 차로이탈 방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인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이 항목에 대해서는 중고전기자동차 가격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될 필요가 있다.
- 2) 1사분면에 속하여 유지 또는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항목은 주항목의 연식, 주행거리, 브랜드, 외판부위 사고이력, 주요골격부위 사고이력, 특수이력, 주요장치, 옵션과 외판부위 사고이력의 쿼터패널, 루프패널, 사이드실패널 및 주요골격부위 사고이력의 모든 항목들, 특수이력의 침수차, 전손차, 접합차, 부활차 항목, 주요장치의 모든 항목, 옵션상태의 스마트키 항목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기자동차의 특성을 보여주는 항목으로는 고전압배터리 상태 영역의 SOH(배터리 수명률)과 모터상태 영역의 모든 항목 즉, 구동모터, EPCU(인버터⋅컨버터), MCU(모터 제어기), 첨단장치 상태의 전방충돌 방지 항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러한 항목이 중요성이 크면서도 현재 중고차 가격에 잘 반영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항목이 가격결정에 계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유지에 힘써야 할 것이다.
- 3) 3사분면에 속하여 낮은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항목은 주항목 영역에서 내장 관리상태와 외판부위 사고이력 영역에서 후드, 프론트휀더, 도어, 트렁크리드 항목이 해당되었고, 특수이력 영역에서의 렌트이력과 외장관리 및 내장관리 상태 영역에서는 모든 항목이 해당되었다. 그리고 옵션상태 영역에서 스마트 키를 제외한 모든 항목들이 해당되어 이 항목들에 대해서는 중고차 가격결정의 요인 산정에 있어서 후순위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실시한 IPA가 기술통계분석이므로, 연구대상으로부터 수집한 자료의 현황을 파악할 뿐 모집단을 대표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또한 소비자에 대한 연구를 실시하지 못하여 소비자 의견이 반영된 가격결정항목의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한 한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IPA그래프 상에서 사분면의 가운데 경계선에 몰려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을 위한 우선순위를 파악하는데 혼선이 있을 수 있다. 이는 IPA의 자체적인 한계점으로 제안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후속연구에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추론통계의 분석방법을 수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리고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규모가 커지는 상황과 비례하여 관련 중고차 매매시장에 대한 연구필요성 역시 요구된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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